알짜 도시개발사업지구, 분양 '스타트'

입력 2015-10-19 08:30   수정 2015-10-19 13:47

민간업체 조성하는 택지지구 분양
기존 도심과 가깝고 브랜드 대단지 많아



[ 김하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가을성수기 절정에 접어들었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분양은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다. 이러한 택지들은 전매제한이 없는데다 2017년까지 택지개발이 중단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5년 10~12월 지방에서 100% 일반분양하는 민간택지 아파트는 37곳, 2만8929가구로 조사됐다.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공공택지지구를 개발하듯 민간업체가 조성하는 택지지구다. 2000년 개정된 도시개발법에 따라 민간도 대지 10만㎡이상을 확보하고 전체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지주조합 형태로 택지를 개발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는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토지 소유자 등이며 사업주체는 도시개발사업 조합이다. 주거·상업·문화·교육의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조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구도심과 연계해 들어서는 점도 특징이다. 주거 및 교통 인프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지자체나 민간의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기 때문에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瀕?‘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다.

무엇보다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수천만 원의 웃돈이 형성되곤 한다. 공공택지와는 달라서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이러한 희소가치가 높이 평가되면서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붙곤 한다. 지난해 10월 경산 중산지구에 공급된 ‘펜타힐즈 더샵 1차’와 김해 부봉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된 ‘e편한세상 봉황역’이 최고 4000여 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도 알짜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용인 남사지구(면적 70만3904㎡) 7400가구 ▲용인 동천2지구(33만5000㎡) 3000가구 ▲대전 관저4지구(41만1915㎡) 3000가구 ▲청주 방서지구(46만4225㎡) 3750가구 ▲전주 에코시티(199만㎡) 1만3161가구 등이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분양 단지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서는 도시개발지구사업으로 총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규모로 지어진다. 차량으로 10분대에 동탄2신도시를 오갈 수 있다. 4개의 초·중·고교와 공원, 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33만5000㎡의 면적에 공동주택 4개 단지가 조성되는 용인 동천2도시개발사업지구(A-1BL)에서는 GS건설이 ‘동천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 규모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원 등이 인접했다. 판교 및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지구 내 인프라와 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대전 도심에 3000가구의 주거단지로 형성되는 대전 관저4도시개발사업지구(30BL)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관저 더샵’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4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와 병원, 초·중·고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기존 관저지구에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주시의 신주거단지로 개발되는 방서도시개발사업지구(2BL)에서는 GS건설이 전용면적 59~108㎡, 총 1500가구 규모의 ‘청주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무심천과 월운천이 감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지구 내 3750가구의 주거단지와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편리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전북 전주시 송천동, 호성동, 전미동 등 199만여㎡ 부지에 1만3161가구, 3만29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코시티’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에코시티’는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시설, 유치원 2개소를 비롯한 초·중·고교 6개소의 교육시설 등이 계획돼 있고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공원도 조성돼 주거특화 신도시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4블록(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720가구)과 5블록(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전용 59~104㎡, 총 662가구)에서 총 1382가구의 ‘에코시티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냅?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724가구) ‘에코시티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시행사 한백종합건설)은 6블록에서(지하 1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640가구) ‘에코시티 자이’를 공급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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